호주 주정부 & 지방비자 노미네이션 (2025 ~ 26)

호주 주정부 & 지방비자 노미네이션 (2025 ~ 26), 2025–26 회계연도 주정부 노미네이션(190 비자)과 지방비자(491 비자)의 최신 할당 수치가 발표되었습니다.

작년(2024–25)과 비교해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어떤 주가 더 적극적이며 어디가 축소되었는지 자세히 정리해보겠습니다.


전체 숫자

Skilled Nominated Visa (Subclass 190) – 주정부 스폰

2024–25: 16,500명
2025–26: 12,850명
❗ –3,650명 감소 (–22%)

190 비자는 호주 각 주가 ‘즉시 활용 가능한 숙련 기술자를 확보하기 위해 제공하는 핵심 비자’인데,
올해는 이 숫자를 22%나 줄였다는 점이 매우 의미가 있습니다.

즉,
1. 고용시장이 다소 안정되었고
2. 대도시 인구 집중을 완화해야 하며
3. 필요한 직군에만 선택적으로 확보하겠다는 정책적 방향성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Skilled Work Regional Visa (Subclass 491) – 지방 비자

2024–25: 9,760명
2025–26: 7,500명
❗ –2,260명 감소 (–23%)

491 비자 역시 동일하게 감소했습니다.
491의 목적은 지방 인구 증가, 노동력 부족 보완, 지역 균형 성장인데,
올해는 이 역시 축소되면서 전체적인 이민 규모를 줄이려는 연방정부의 긴축 기조가 분명히 드러납니다.


각 주 및 테리토리별 노미네이션 할당 숫자

빅토리아주 (VIC)

190 감소 / 491 대폭 감소 (전체적으로 ‘소극적’ 전환)

VIC의 노미네이션 정책은 작년과 전혀 다른 흐름입니다.
먼저 190 비자 할당은 3,000명 → 2,700명으로 약 10% 감소했습니다.
멜번은 대도시이자 많은 기술 이민자가 몰리는 지역이기 때문에 경쟁이 높지만, 올해는 오히려 숫자를 줄이며 선별적 인재 중심 정책을 강화했습니다.

더 큰 변화는 491 비자입니다.
작년 2,000명이었던 지방비자 할당을 올해 700명으로 65% 축소했습니다.
멜번 외 지방 인구 비율이 낮은 VIC 특성상 지방 정착이 어렵고, 이에 따라 지방비자 운영이 더 보수적으로 변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VIC는 올해 전체적으로 정착 가능성·스킬·경력의 질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전환한 것이며,
많은 인원을 받기보다는 “우수 인재 선발”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뉴사우스웨일즈주 (NSW)

두 비자 모두 감소 / 큰 숫자지만 축소 기조

NSW는 VIC와 함께 가장 많은 신청자가 몰리는 주이지만,
올해는 두 비자 모두 크게 감소했습니다.

  • 190 비자: 3,000 → 2,100 (–30%)
  • 491 비자: 2,000 → 1,500 (–25%)

시드니를 중심으로 한 대도시권의 인구 과밀·높은 주거비·교통·인프라 부담이 주요 원인입니다.
또한 NSW는 매년 신청자가 매우 많기 때문에, 이번 축소는 선발 기준을 강화하겠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즉, NSW는 올해 “질적 선발”과 “대도시 집중 완화”라는 정부 방향성과 같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서호주 (WA)

190·491 모두 감소 / 작년의 공격적 확장은 종료

WA는 전년도(2024–25)에 큰 폭의 증가폭을 보여 가장 적극적인 주였지만,
올해는 그 흐름을 조정하며 축소에 들어갔습니다.

  • 190: 3,000 → 2,000 (–33%)
  • 491: 2,000 → 1,400 (–30%)

퍼스가 지방 지역으로 분류됨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전체적으로 축소되었습니다.
광업·중공업 중심의 노동시장이 변화하고 인력 수요가 다소 안정되면서
지난해처럼 대규모 인력 유치가 필요하지 않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WA는 확장 → 정상화 단계로 들어간 주라고 볼 수 있습니다.


퀸즐랜드주 (QLD)

190·491 모두 폭발적 증가 (호주 전체 ‘최대 상승률’)

올해 가장 큰 이슈는 단연 QLD입니다.

  • 190: 600 → 1,850 (+208%)
  • 491: 600 → 750 (+25%)

지난해까지는 가장 소극적이던 QLD가
올해는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하며 이민국 정책의 중심 주로 떠올랐습니다.

QLD는 브리즈번 외에도 골드코스트, 선샤인코스트, 타운즈빌, 케언즈 등
광범위한 도시와 지방이 함께 구성된 특수 구조로 인해 인력 유입의 필요성이 매우 큽니다.

최근 QLD 정부의

  • 인프라 개발 계획
  • 관광·서비스업 확장
  • 대규모 주택 공급 프로젝트

등이 맞물리면서 인력 부족 해결이 최우선 과제가 되었고,
이번 큰 폭의 증가는 이를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2025–26년 QLD는 가장 높은 기회가 열려 있는 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남호주 (SA)

190 대폭 감소 / 491 증가

전년도 공격적 확장 → 지방 중심 전략으로 회귀

SA는 전통적으로 이민 친화적인 주이지만 올해는 분명한 방향 전환이 보입니다.

  • 190: 3,000 → 1,350 (–55%)
  • 491: 800 → 900 (+12.5%)

190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 반면,
491은 오히려 증가한 점이 핵심 포인트입니다.

이는 SA가 도시(애들레이드)보다 지방 소도시의 인력난 해소를 더 우선시했다는 신호입니다.
SA는 지방 인구 유입 전략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491 비자를 통해 “지방 정착 가능 인재” 확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타즈매니아 (TAS)

전반적 감소 / 작년의 폭발적 증가 조정

작년 TAS는 호주 전체에서 가장 큰 증가폭을 보여 매우 공격적이었지만,
올해는 크게 조정되었습니다.

  • 190: 2,100 → 1,200 (–43%)
  • 491: 760 → 650 (–14%)

TAS는 인구가 적고 노동시장이 작기 때문에
작년만큼의 대규모 유입이 정착 실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올해는 더욱 현실적인 범위로 조정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TAS는 공격적 확장 → 안정화 조정기에 들어갔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호주 수도주 (ACT)

190 감소 / 491 동일

ACT는 매년 안정적인 정책을 유지하는 주이며,
올해도 같은 흐름입니다.

  • 190: 1,000 → 800 (–20%)
  • 491: 800 → 800 (동일)

캔버라는 공공부문 중심의 도시이기 때문에
고용 구조상 특정 직군만 선발하는 경향이 강하며,
이민자 유입을 갑자기 늘리는 형태는 거의 없습니다.

전체 감소 흐름 속에서도 지방 정착을 장려하기 위해
491 비자만큼은 유지한 점이 특징입니다.


노던 테리토리 (NT)

190 소폭 증가 / 491 유지 – 지방 인구 유치 의지 확고

NT는 호주에서 지방 인구 유입이 가장 필요한 지역 중 하나로,
그동안 보수적인 정책을 유지해왔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의미 있는 변화가 있었습니다.

  • 190: 800 → 850 (+6%)
  • 491: 800 → 800 (동일)

비록 소폭이지만 NT에게는 매우 의미 있는 증가입니다.
다윈과 주변 지역의 경제 활성화, 산업 개발 계획 등을 반영해
기술 인력 확보에 힘을 쏟는 모습입니다.

NT는 올해도 지방 인력 확보 → 정착 안정화 전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5–26년 주 및 테리토리별 노미네이션 할당 결과를 종합해 보면,
올해 기술이민 정책은 단순한 숫자 조정이 아니라 명확한 방향성을 보여줍니다.

전국적으로는 190·491 모두 감소하며 이민 규모가 축소되었지만,
각 주의 선택을 보면 지역 경제 상황·산업 구조·인구 전략에 따른
선택과 집중이 극명하게 드러난 한 해였습니다.

VIC·NSW는 선발 기준을 강화하며 숫자를 줄였고,
반대로 QLD·NT·SA는 지방 성장과 인구 유입을 위해 더 적극적인 전략을 추진했습니다.

이제는 “어느 주를 목표로 준비하느냐”가 기술이민 성공의 중요한 변수입니다.
같은 스킬셋을 가진 지원자라도 해당 주가 어떤 인력을 필요로 하는지에 따라
비자 승인 가능성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유학이나 기술이민을 준비하신다면 아래 요소들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 내가 준비하는 전공·직업군이 어느 주에서 수요가 높은가
❗ 해당 주의 190·491 운영 방식과 정책 방향은 무엇인가
❗지방 정착 가능성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
❗ 학업 이후 취업 가능성은 충분한가

MKL 시드니는 매년 바뀌는 주정부 정책과 직업군 트렌드를 분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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