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유학 전 꼭 알아야 할 학과 선택 가이드
호주에서 “영주권까지 바라보는 유학”을 계획하신다면, 학과 선택이 가장 중요한 첫걸음입니다. 단순히 배우고 싶은 전공이 아니라, 영주권과 실제 취업 가능성까지 고려한 전략적 선택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영주권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포인트를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영주권이 쉬운 학과?
MLTSSL(중장기 기술 직업군)을 기준으로!
호주 이민성은 매년 MLTSSL (Medium and Long-term Strategic Skills List)이라는 직업군 리스트를 발표합니다. 이 리스트에 포함된 직업들은 호주가 장기적으로 필요로 하는 기술직군으로, 영주권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은 직업군입니다.
따라서 영주권을 목표로 한다면, 우선 MLTSSL에 포함된 직업군에 해당하는 전공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표적인 MLTSSL 직업군 예시
- 간호사 (Nursing)
- 사회복지사 (Social Worker)
- 유아교육 교사 (Early Childhood Teacher)
- 회계사 (Accountant)
- 엔지니어링 분야 (Civil, Electrical, Mechanical 등)
- IT 직군 (Software Engineer, ICT Business Analyst 등)
- 셰프 / 요리사 (Chef / Cook)
- 목수 / 캐비넷메이커 (Carpenter / Cabinetmaker)
- 벽돌공 (Bricklayer)
- 배관공 (Plumber)
- 페인터 (Painter)
- 타일공 (Tiler)
이들은 매년 꾸준히 수요가 높고, 영주권 기회도 많은 대표 학과들입니다.
인기 직업군 위주로 선택하는 이유
많은 학생들이 선택하는 학과는 그만큼 시장 수요와 기회가 많다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 간호학이나 회계사, IT 등은 매년 많은 유학생이 선택하는 학과로 경쟁은 치열하지만, 동시에 취업처·스폰서·주정부 스폰서 기회가 다양합니다.
또한, 학교 선택의 폭도 넓습니다. 대학교(University)부터 사설 컬리지(VET/College)까지 여러 옵션이 존재해 본인 수준과 예산에 맞춰 유연하게 계획할 수 있습니다.
영주권 점수(SkillSelect)도 꼭 확인하기
호주 영주권은 SkillSelect 점수제로 운영됩니다. 학력·나이·영어점수·경력·호주 내 학업 여부 등에 따라 점수가 쌓이고, 이 점수가 일정 기준(보통 65점 이상)을 넘어야 영주권 초청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직업군별로 지원자들의 평균 점수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점수라도 어떤 직업군은 초청이 빨리 오고, 어떤 직업군은 더 높은 점수를 받아야 초청이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의 전공이 포함된 직업군의 점수 경쟁 상황을 미리 확인하고, 영어 점수나 경력, 주정부 스폰서 등을 통해 부족한 점수를 보완하는 전략이 중요합니다.
직업군 규모도 중요해요
“영주권 가능하다는데 왜 이렇게 경쟁이 치열하지?” 그 이유 중 하나는 직업군 규모에 있습니다. 호주에서 각 직업군별 근로자 수를 보면, 일부 직종은 호주 전체에서도 10,000명 이하 수준인 경우가 있습니다. 즉, 일자리 자체가 많지 않기 때문에 취업 및 영주권 진행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따라서 영주권 가능성과 함께 직업군 규모도 함께 확인해보면 좋습니다.
입학 조건도 현실적으로 고려해야
호주 유학은 학위 수준에 따라 요구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내가 희망하는 직업군이 어떤 학력 수준을 요구하는지부터 정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직업군별 요구 학력 예시
직업군 | 필요 학위 수준 | 관련 과정 예시 |
---|---|---|
간호사 (Registered Nurse) | 학사 이상 (Bachelor of Nursing) | Bachelor of Nursing / Graduate Entry |
회계사 (Accountant) | 학사 이상 (Accounting Major) | Master of Professional Accounting / Bachelor of Accounting |
사회복지사 (Social Worker) | 학사 이상 | Bachelor / Master of Social Work (Qualifying) |
요리사 (Chef) | VET 과정 (Cert IV + Diploma) | Certificate IV in Kitchen Management + Diploma of Hospitality Management |
목수 (Carpenter) | VET 과정 (Certificate III) | Certificate III in Carpentry |
IT / 엔지니어링 분야 | 학사 이상 | Bachelor of IT / Bachelor of Engineering |
이전 학력이나 전공 배경이 맞지 않다면, Cert/Diploma부터 단계적으로 시작하는 Pathway 과정이나 직업군을 고려해야 합니다.
영어 조건
예시) 과정별 평균 영어 점수 (IELTS 기준)
과정 | 요구 점수 | 비고 |
---|---|---|
의료·교육계열 | IELTS 7.0 이상 | 높은 영어 수준 필요 |
학사 (Bachelor) | IELTS 6.5 이상 | 대부분의 대학 기준 |
디플로마·써티 (VET) | IELTS 6.0 이상 | 상대적으로 낮은 진입 장벽 |
영어 점수가 부족하면 EAP / English Pathway 과정을 통해 조건부 입학도 가능하지만, 그만큼 학업 기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증가합니다. 따라서 영어 수준에 맞는 학과 및 단계 선택이 중요합니다.
나이와 비자 전략도 함께 고려
호주 영주권 점수제(Point Test)에서는 나이 점수가 매우 중요합니다. 보통 25~32세 구간이 가장 높은 점수(30점)를 받을 수 있고, 33세 이후부터 점수가 점차 줄어듭니다. 즉, 나이가 20대 후반이라면 공부 기간이 길어질수록 영주권 점수에서 불리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중요한 점은, 만 35세 이상일 경우 졸업비자(Subclass 485)가 발급되지 않습니다. 이 경우 졸업 후 호주에서 경력을 쌓으며 영주권 점수를 높이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유학 계획을 세울 때는 아래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 본인의 현재 나이와 학업 기간
- 영주권 점수에 미치는 영향
- 졸업 후 비자 가능성(485 가능 여부)
나이가 많다면: 짧은 과정 + 스폰서 비자(482 등) 루트 고려
나이가 어리다면: 장기 계획 (학위 → 경력 → PR) 가능
현실적인 비용도 계산 필수
과정 | 평균 학비 (연간) | 과정 길이 | 총 학비 예시 |
---|---|---|---|
대학교 (University) | A$30,000 ~ A$42,000 | 3년 | 약 A$90,000 ~ A$120,000 |
석사 (Master) | A$32,000 ~ A$45,000 | 2년 | 약 A$65,000 ~ A$90,000 |
컬리지 / TAFE (VET) | A$10,000 ~ A$18,000 | 1.5~2년 | 약 A$20,000 ~ A$35,000 |
영어과정 (EAP / General English) | A$300~$400 / 주 | 10~20주 | 약 A$3,000 ~ A$8,000 |
예산이 한정적이라면: VET 과정(예: 요리, 건축 등)으로 시작 → 경력 쌓고 기술심사 진행 → 영주권 루트 진입
충분한 자금이 있다면: 바로 학사나 석사 진학 → 높은 기술직군 진입 + 점수 확보 가능
영주권을 목표로 한 유학은 단순히 “전공 선택”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민정책, 직업군 수요, 본인의 조건, 장기 계획이 모두 맞물려야 합니다.
MKL 시드니에서는 학생 한 분 한 분의 학력·경력·목표를 기반으로 맞춤형 영주권 전략 유학 플랜을 설계해드립니다.
호주에서 유학 후 이민을 고려하신다면, 전문가와 함께 첫 단추를 제대로 끼워보세요.